국민의 반이상이 하고있을지도 모르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부터 시작해서
(나도 신사임당 키즈 ㅎㅎ)
꾸준이 조금씩 팔고 있고
옥션, 지마켓, 쿠팡 등 오픈마켓에도 입점해보았다.
계속 이런저런 홍보 방법과 판로를 고민하던 중에
소비자 유입수로는 최고인 쿠팡에 좀 더 집중해보자고 마음먹고
쿠팡에서도 로켓배송 입점 작업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먼저,
쿠팡 로켓배송은 간이사업자는 신청도 할 수 없고 개인사업자 이상만 신청 가능하다.
(혹시나 상품이 좋다고 MD가 먼저 연락왔더라도 간이사업자면 안됨.)
가족이 개인사업자여서 그 사업자로 로켓배송 입점 신청 시도!
기존에 쿠팡 판매자 사이트와 다르다.
Supplier Hub
supplier.coupang.com
가입 신청을 하면 이메일이 오고 그대로 따라하면된다.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계!!
팔려는 상품 카테고리 MD와 연락이 닿아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판매자 문의 글로 카테고리 MD에게 로켓배송 입점하고싶은 상품에 대해 전달해주세요 라고 남겨야한다.
바로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문의도 남겨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MD에게 전달해줄테니 상품 정보를 주세요.' 였다.
수 번을 남겨도 회신이 없어서
기존에 쿠팡 판매도가 별로 안좋아서 그런가
상품이 별로인가
뭔가 이유가 있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달쯤 뒤에 휴대전화 번호로 로켓배송 **카테고리 MD라고 전화가 온거다
검토할 상품과 이메일이 너무 많아서 어제 내 이메일을 발견했단다...
일단 오랜 기다림 끝이라 무조건 기뻤다
미니 견적서 보내보고 OK하면
다른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상품 등록 절차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로켓배송만을 위한 이미지 등 새로 작업해서 메뉴얼대로 업로드했다.
이제 판매 시작인줄알았다.
근데 업로드한 상품의 검수 과정이 남아있다.
또 오랜 기다림....
담당MD에게 문자도 남겨보고 전화도 해봤지만 연락두절이고
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원래 MD들이 좀 바쁘단다
결국 이메일이 가장 빨랐다.
내 상품의 카테고리가 바껴서 담당자도 바꼈단다.
바뀐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드디어 상품업로드 후 검토시간이 길어진 이유를 상세하게 말해준다.
쿠팡에서 주문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로켓와우 같은 경우에 1천원짜리를 주문해도 무료배송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판매가가 1만원짜리 상품인 경우 쿠팡에서 부담하는 택배비, 포장비 등등 적어도 3,500원은 남아야
본전이라는거다.
듣고보니 맞는 말이다.
내 상품은 판매가가 1만원이 안 넘는것도 있고 넘어도 쿠팡에 그만큼의 이윤을 남겨주지 못할 것 같았다.
(상품 등록 상태의 반려 사유가 "반려 : 파이낸스 승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함" 이였다.
이 말은 쿠팡의 이윤이 부족하다는 의미였다.)
여러개를 묶어서 팔거나
나 혼자 기획한 상품이라 다른 판매자가 없기때문에 판매가를 좀 더 올리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다.
난 대단한 사업가도 아닐뿐더러 그렇게까지해서 나한테 득이 될게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들어가는 수수료로 광고를 더 하거나 상품의 질을 더 좋게해도 될 일이다.
초보 장사꾼이라 내 셈이 느리고 뭐가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로켓배송은 보류하기로했다.
로켓배송 가입까지 되어있어서 언제든지 상품을 올릴 수 있으니
쿠팡의 정책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찾게 되면 그 때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기록을 위한 기록이지만
판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모든 것은 케바케이니 내 경험이 정답은 아니므로 나에게 있었던 일을 나열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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